일상, 그리고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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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 - 200605161
야자시간에는 정말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공부는 하지 않고 왜 공상만 하고 있느냐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오늘 문득 생각해본 것은 이 공간에 나 혼자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것이다.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나만이 이 책상 앞에, 이 의자 위에 앉아있다. 이유는 모른다.
 주위의 사람들이 멀어지는 느낌. 당연히 있어야 할 것들이 없는 소외된, 적막한 느낌.
 하지만 그런 느낌이 싫지는 않다.
 현실에서의 도피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가는 가운데 이렇게 글을 적고 있다.

想 - 200605162
일반적으로 '좋아한다'는 것과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일본어로 된 음악, 그 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귀로 들려온다.
야자를 하면서 좋든 싫든 귀에 이어폰을 꽃고 시간을 보내는데(물론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시작부터 음악을 듣고 하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다. 책을 읽다가 10분쯤 졸다 깨어났다. 고개를 젖혀 천장에 매달려 돌아가는 에어컨을 봤다. 문득 음악이라는 것이 그렇게 맛없게─이외의 적당한 표현이 없는 것 같다─느껴질 수가 없었다.

잠시 책을 읽다가 '음악을 들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역시 맛이 없어 끝까지 듣지 않았다.

想 - 200605163
마지막으로 想에 번호를 붙여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yyyymmddn 의 형식이다.
n이 한자리인 이유는 하루에 10개 이상의 想을 적는 일은 없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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