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다녀 오면서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 지하철에서 숨이 '턱' 멎을 정도로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이유인즉.. (펼치기)
어떤 여자가 탔는데, 얼굴의 반쪽이 정상이 아니었다.
사실,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었건만은, 굉장히 놀랐다.
왜 그랬을까.. 지하철을 타고 오는 내내 생각해 봤지만
스스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추측컨대, 나와 같지 않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거나
혹은, 무의식중에 각인된 비정상인에 대한 공포일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를 부담스럽게 여긴다는 것이다.
처음 본 이후, 다시는 보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계속 흘끗흘끗 쳐다 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늘 일은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