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권을 읽은지가 벌써 5년이 더 되었다. (초등학교 5~6학년때로 기억하니까)
윤선생영어의 선생님께서 한번 읽어 보라고 빌려주신 책이다. 확실히 재미있는 책이었다.
로마의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도 생생히 내게 다가왔었다.
하지만 그동안 책을 많이 읽지 않았기 때문에, 로마인 이야기는 또 멀어져갔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IV권을 읽었다. 올해 안에 출간된 모든 로마인 이야기를 읽는 것을 목표로 달려볼 계획이다.
확실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책 목록을 써서 남긴다.
RES GESTAE POPULI ROMANI I Do not know
RES GESTAE POPULI ROMANI II Do not know
RES GESTAE POPULI ROMANI III Do not know
RES GESTAE POPULI ROMANI IV October 23rd, 2006
RES GESTAE POPULI ROMANI V October 29th, 2006
RES GESTAE POPULI ROMANI VI November 3rd, 2006
RES GESTAE POPULI ROMANI VII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VIII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IX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X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XI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XII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XIII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XIV Will read
RES GESTAE POPULI ROMANI VI
PAX ROMANA
제정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그의 일생을 식물에 비유하자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카이사르라고 하는 정원사가 땅을 잘 고르고, 거름을 주고 씨앗을 뿌려 놓았다.
그 씨앗의 이름은 '옥타비아누스'. 정원사는 싹이 틀 시기까지 잘 계산해서, 정원을 평화롭게 꾸밀 계획을 다 세워 놓았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정원사는 예정에 없이 죽게 되고, 씨앗도 일찍 발아해서 싹을 내밀었다.
불의의 사고에도, 씨앗은 잘 성장했고, 정원도 평화롭게 가꾸어 졌다.
하지만, 정원사가 없는 정원이 언제까지나 평화로울 수는 없었다.
라고 말이다.
제정 로마를 추구했던 카이사르는 죽음으로 인해서 그 결실을 보지 못했지만, 그의 후계자 옥타비아누스는 치밀한 계획으로 제정 로마의 초대 황제가 된다.
아버지와 아들의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나는 아들이 아버지보다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으로 무리한 게르만 정복을 들 수 있다.
카이사르가 확립한 라인강 방어선을 엘베강으로 확대하려는 아우구스투스의
계획은 생각보다 잘 실현되지 않았다.
아그리파가 일찍 죽은 탓도 있지만, 아우구스투스의 예측 실패가 가장 큰 문제였다.
또 하나는 핏줄의 고집을 들 수 있다.
카이사르와는 달리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의 핏줄을 고집해, 말년에는 가족으로 인한 불화를 겪게 된다.
결국 죽기전에 티베리우스를 (징검다리)후계자로 정한다.
카이사르에 비하면 아우구스투스는 좀 부족해 보이지만, 그래도 초대 황제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고,
아우구스투스의 이런 능력을 예견한 카이사르의 안목에 박수를 보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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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 GESTAE POPULI ROMANI V
C. IULIUS CAESAR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가 루비콘 강을 건넌 후부터 옥타비아누스의 내전 진압까지의 내용이 V권의 내용이다.
몇가지 인상깊은 구절을 뽑아 적어본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I.")
"주사위는 던져졌다."
"브루투스, 너마저도!"
이처럼 카이사르가 남긴 명언을 보면 아마 그가 오늘날 카피라이터를 했더라도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한다.
개선식에서 군단병들이 외친 구호는 이것이었다.
"시민들이여! 마누라를 숨겨라. 대머리 난봉꾼이 나가신다!"
...
구경나온 시민들도 위풍당당해야 할 개선식을 킬킬거리면서 보았을 게 분명하다.
'냉철하지만, 냉혹한 사나이는 아니었다'고 하는 카이사르. 이런 점은 본받아 마땅하다.
이런 그는 위와 같은 부하들의 장난도 웃으면서 받아들였을 것이다.
"인간의 행동 원칙을 바로잡는 역할을
종교에 맡긴 유대인,
철학에 맡긴 그리스인,
법률에 맡긴 로마인.
이것만 보아도 이 세 민족의 특징이 떠오를 정도다."
이런 것을 보아, 나는 로마인적 성향이 가장 강한게 아닌가 싶다. 종교에
의지하는 타입은 아니고, 철학은 잘 모르겠고, 법률은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카이사르가 중시한 '관용'보다는 옥타비아누스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반대파 조차도 포용하려고 노력한 카이사르와는 달리, '화근은 미리 뿌리뽑아 두는' 옥타비아누스의 사고방식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권말을 보니 시오노 나나미씨가 참고한 문헌의 제목들을 나열한 목록이 수 페이지에 이른다. 엄청난 시간을 들여 자료를 읽고, 분석해서 지은 책을 이렇게 며칠 새에 가볍게 읽는 것이 죄송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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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 GESTAE POPULI ROMANI IV
C. IULIUS CAESAR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저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로마 역사에 굵은 획을 남긴 인물이다.
그런 그가 로마인 이야기 IV권의 주인공이다.
카이사르 이야기는 상권, 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권의 두께도 상당해서 로마사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상권에서는
그의 출생부터, 루비콘 강을 건너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갈리아 전쟁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심지어는 '아스테릭스'와의 연관성까지도 시오노 나나미 씨는 소개하고 있다.
갈리아 전쟁기와 아스테릭스 시리즈를 같이 읽어둔다면 이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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