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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해당되는 글
2006/08/06
2006/07/20

어부동에 화산폭발




미쳤지;; 미쳤어;;

날이 더우니까 별 같잖은 꿈을 다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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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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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도 지났고...




달력을 보니 24절기 중 하나인 입추(立秋)도 알게 모르게 지나갔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그다지 덥지 않았다.

어제만 해도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도 뜨뜻한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트나 마나한 상황이었지만,
오늘은 최소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지는 않았다.

방학도 슬슬 막바지에 이르렀고, 다시한번 정신 차려서 가지 않으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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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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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2006




며칠 전 급조된 휴가.
대략적인 계획으로 되는대로 보냈다고 요약할 수 있겠다.

외가 쪽 친척들을 만날 기회인데다, 원래는 갈 수 없었던 휴가였기에 더 재미있었다.

사건 위주로 약간은 무미건조하게 기록을 남겨 본다.




금요일.
우리 가족이 가장 늦게 떠났다.
우리가 출발하려는데, 작은 이모네 가족은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다.

두 시간쯤 달려 대전에 도착, 강변에 있는 친척을 찾지 못하고 30분 동안 미아가 됐었다.
엑스포 공원 앞을 지나면서 한빛탑을 보자 꿈돌이가 떠올랐다.
도착해서 보니, 큰이모, 작은이모, 작은외삼촌 일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재원이랑 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뜻하지 않은 재난(징검다리의 로망;;)으로 약 7km를 걸었다.

12시쯤에 해산. 작은외삼촌 일가를 제외한 3가족은 큰이모 댁으로 이동.

새벽 2시 30분쯤 잠들다.




토요일.
다들 늦게 일어나서 하루의 시작도 늦어졌다.
여차저차 하다가 결국 어부동으로 들어가기로 결정이 되었다.

어부동에서 점심을 먹고, 뜨거운 한낮에는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큰외삼촌 댁 사람들은 외숙모께서 기용이와 세진이를 데리러 떠나자 세현이만 남게 되었다.
나와 재원이는 뒹굴거리며 독서.

해도 슬슬 저물어 갈 무렵, 다슬기도 잡을 겸 해서 계곡을 찾아 떠났다.
신대 계곡에는 벌써 많은 사람이 있었다.

우리는 남촌목장 앞의 계곡에 터를 잡았다.
축사보다 위쪽에서 다슬기를 잡기로 했다.
다리 밑에 자리를 잡았다.

비가 왔다. 천둥번개도 치고, 기세는 등등했지만, 정작 빗줄기는 굵지 않았다.

나는 무릎 때문에 깊은 물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밥을 먹기로 했다.
아버지께서 손전등을 조달해 오셨다. 손전등을 켜면 날벌레가 모여들어서, 손전등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몇 마리쯤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다슬기를 잡고 어부동으로 돌아오니 12시 쯤.
씻고 잘 준비를 한 후에 만화책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일요일.
아침부터 거의 시체상태. 서울로 돌아오니 12시. 다행이 차는 밀리지 않고 잘 도착했다.
시간에 맞춰서 나는 학원을 갔고, 이렇게 2006년의 휴가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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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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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노래(?)하는 타잔




우리 아파트에는 노래하는 타잔이 있다.

집에 앉아있자면 베란다 창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

아~아~

처음에는 애들이 소리지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정기적이기도 하고 개념없이 빽빽 질러대는 소리도 아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마치 타잔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약간 정신이 나간 사람같게도 느껴졌다.

오늘 다시 들으니, 여성분 같다.
무슨 성악을 하는 듯하고, 발성연습(아~아~아~아~아~)도 하는 듯 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한 사람을 미친놈 취급할 뻔 했다.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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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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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돌아오시다.




약 일주일간 친척들과 중국에 가신 어머니와 동생이 오늘 돌아왔다.

그 사이에 몇가지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다.

모쪼록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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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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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운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여름날의 햇살

길었던 장마가 끝났는지, 매미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여름방학이면 집에 앉아서 한낮의 매미울음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방학을 실감하곤 했었다.

올해에는 아직 그런 느낌은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여름이 무르익어 가면서, 방학은 또 어떤 느낌으로 내게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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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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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매운 건 싫어.




나는 눈이 매운 것이 싫다.
어머니께서 파, 양파, 마늘 등 눈이 매울 만한 것을 조금만 썰었다 하면 바로 눈이 따갑기 시작하고, 곧 눈물이 앞을 가린다.
샤워기로 찬물을 눈에 뿌려서 닦아내면, 잠시동안은 버틸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원인이 사라지지 않으면 몇십초 후에 다시 눈물이 나온다.
정말 조금도 버티기가 힘들고, 때문에 김치를 담는 날은 어머니나 나나 고역이다. (비할 바겠냐만은..)

이는 알리신(마늘), 프로페닐스르펜산(양파) 등의 합작으로 밝혀졌다.
어머니께서는 내 각막이 약해서 그럴거라고 하신다.

원인이야 어쨌든, 눈 좀 안 매웠으면 좋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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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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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事 塞翁之馬.




막 전학 왔을 때에는 친한 친구가 있는 14반에 아쉽게 배정받지 못한 것이 좀 언짢았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1반에 배정된 것이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여자 선생님도 많이 들어오신다.

지금은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또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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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모ㅡ3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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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도 있는 거다




어제 벌어진 일들은 정말 좋지 않은 일 투성이었다.

길일(吉日)도 있지만 흉일(凶日)도 있는 법인 것이다.

왠지 재수가 없다고 느껴지는 날에는 몸을 조금 사리도록 해야겠다.

이번 사고가 액땜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부디 시험이 머지 않은 이 시점에서 나쁜 징조가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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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와 무릎을 다쳤다




아파....

다음부터는 그 누구도, 그 어느 때라도 자전거 뒤에 인간을 태우지 않겠다.

지 혼자 살겠다고 나를 버리다니..

당췌 그놈 탓이기도 하다. 하라고 허락을 한 건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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